숙박업 시장 및 자산 정보는 이곳에서, 호텔리시스

Media Scrap 서울경제 2020-10-16 19:25

“국경이 사라진 자본시장에서 숙박업에 대한 투자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당장 숙박업에 대한 시장 통계 데이터를 봐도, 미국과 그외 국가를 비교하면 신뢰도에 큰 차이가 있다.”

숙박업 통합 리스크 관리 플랫폼이라는 낯선 분야의 서비스를 준비 중인 호텔리시스 함은광 대표는 숙박업 시장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고자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함은광 대표는 그동안 STR 같은 미국의 호텔 데이터 제공 업체에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려왔으나, 개별 업체의 설문 조사 참여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모델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설문 참여율이 낮은 데다가 데이터 자체의 오류도 많았고, 결국 대형 호텔 위주의 데이터에 국한되다 보니 시장 전체의 현황을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10월 중 베타서비스 예정인 호텔리시스의 ‘숙박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호텔은 물론, 여관, 여인숙, 휴양콘도미니엄, 생활숙박시설을 포함하는 포괄적 숙박업에 대해, 매출을 비롯해 운영비용, 영업이익, 재무현황에 대한 장기간의 시계열 데이터를 개별 자산 단위로 제공한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전문가 네트워크가 통합된 ‘숙박업 비즈니스 최적화’ 서비스를 통해 자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다.

“201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49,000여 개의 숙박시설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이중 1,500여 개의 호텔에 대한 매출 정보가 한국호텔업협회에 제공된다. 즉, 공개적으로 확인 가능한 시장은 전체의 3% 뿐인 것으로, 그나마 운영비용과 영업이익에 대한 자료는 제공되지 않는다.”

호텔리시스는 국내 숙박업과 관련한 통계가 한정된 범위에서 제공되는 제한적인 정보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출처의 자료를 취합하고 분석해, 개별 자산들에 대한 시설구성, 매출, 운영비용, 영업이익, 재무현황 등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24,500여 개 숙박시설들의 2005년~2018년 자료가 데이터 베이스에 편입되었고, 연말까지 49,000여 개 전체 숙박시설의 자료 편입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우리가 대상으로 생각하는 고객군의 가장 큰 특징은 숙박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할 니즈가 있고, 이를 위해 정확한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호텔리시스는 숙박시설의 소유주 또는 운영을 위탁 받은 운영사, 이들에게 자본을 대여하는 금융사, 이들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자문사 등 숙박업의 가치사슬을 구성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리시스에서는 현재 자사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잠재 고객 규모를 국내 숙박업의 가치사슬을 구성하는 소유주, 운영사, 금융사, 자문사를 포함해 약 47,500개 사 정도로 보고 있다.

숙박업은 부동산의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유동성이 취약한 반면, 거래 단위가 하루에 불과해 변동성이 크다. 이에 따라 자산가치의 변동성이 심하고 운전자본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나 금융사 입장에서 안정성이 취약한 자산군으로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안정적인 가치사슬을 구축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큰 자산군이기 때문에, 호텔리시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숙박업 가치사슬이 안정화되는데 기여하고자 하고 있다.

호텔리시스 함은광 대표는 “기원 전부터 시작된 숙박업은 현재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전반적인 경제 규모에 비해 숙박업의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안정적인 가치사슬의 구축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호텔리시스가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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