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HBI 대시보드’ 출시
- 호텔은 물론 콘도, 여관, 생활숙박시설 등의 현황 데이터 총망라
- 시설구성, 수요, 가격, 매출, 운영비용, 재무현황, 자산가치 정보 제공
호텔리시스가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숙박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HBI 대시보드’의 베타 서비스를 12월 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HBI 대시보드는 회원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별도의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로그인하여 바로 이용할 수 있다.
HBI 대시보드는 2019년 기준으로 영업 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전국의 31,500여 개 숙박시설 중 21,900여 개 숙박시설에 대한 시설, 수요, 가격, 매출, 영업비용, 운전자본, 재무상태 및 자산가치 등의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온라인 상에서 제공한다. 각 데이터 항목과 분석 자료는 2005년부터 2019년에 이르는 기간에 대하여 동일한 형식으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개별 자산 단위가 아닌 행정구역과 숙박시설 유형 단위의 평균 데이터를 제공받게 된다.
호텔리시스의 함은광 대표는 HBI 대시보드의 강점을 “숙박시장과 숙박업 가치사슬 전체에 대한 조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숙박업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로는 한국호텔업협회의 호텔업 운영현황 자료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업체수 기준으로 보면 호텔은 전체 숙박시설의 7% 내외에 불과하고, 호텔업 운영현황에 집계되는 표본은 또 그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제공되는 데이터도 매출에 국한되다 보니 시장에 대한 가시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그는 “이 부분이 숙박 시장과 자본 시장 간의 상호작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다. 호텔리시스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호텔에 국한되거나 매출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HBI 대시보드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유형의 경우 호텔은 물론 콘도, 여관, 생활 숙박시설 등을, 기간의 경우 2005년부터 2019년까지를, 범위의 경우 공급, 수요, 가격, 매출, 운영비용, 재무현황, 자산가치 정보 일체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재무현황 데이터를 통해 이른바 흑자도산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운전자본의 변동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자산가치는 그 동안 낮은 거래 빈도로 평가의 사각지대에 있던 수익가치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추정하여 장부가치 및 개발원가와 비교할 수 있다.
호텔리시스는 호텔 전문 부동산 펀드매니저로 미래에셋의 국내외 호텔 투자를 총괄했던 함은광 대표와 24년차 베테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진상훈 CTO의 의기투합으로 2019년 탄생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숙박업이 축적한 데이터가 빈약하다는 문제인식에서 출발해, 확보 가능한 모든 데이터들을 수집하여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이어 붙이고 빈 곳을 채워왔다. 진상훈 CTO는 “다양한 통계들 간에 표본과 집계 기준이 상이하다 보니 초기에는 이들을 동일한 형식으로 정리하는 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러나 다양한 거시경제 지표들과의 상관관계 분석을 거치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성능이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호텔리시스는 앞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한 추정 데이터의 오차율을 더욱 끌어내리고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해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함은광 대표는 “현재 각 데이터 항목별 오차율은 시장 단위로 보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개별 숙박시설 단위로 보면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앞으로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HBI 대시보드의 베타 서비스는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이 기간 중에는 월 구독료 50만원의 스탠더드 회원 등급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료회원으로 전환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프로모션과 관련한 세부 사항 및 회원 등급별 이용 가능 서비스 범위는 베타 서비스 종료 전 웹사이트의 공지사항에 별도로 게시될 예정이다.
웹사이트: hotelysis.com